“수도분할 저지 서명운동” 범국민운동본부 출범

  • 입력 2005년 3월 28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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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수도분할 반대 범국민운동본부’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는 국민투표 실시를 위한 1000만 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전국 도시에서 집회와 시위를 통해 행정도시 건설 반대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권주훈 기자
5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수도분할 반대 범국민운동본부’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는 국민투표 실시를 위한 1000만 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전국 도시에서 집회와 시위를 통해 행정도시 건설 반대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권주훈 기자
정부의 행정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운동본부는 자유지식인연대 등 5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다.

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현 정부가 강행하려는 수도의 분할이전은 국가의 정상 발전을 가로막는 망국적인 조치이자 헌법을 위반하는 일”이라며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는 등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수도 분할을 기필코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수도 이전의 이유로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 같은 목표를 이루려면 중앙권력의 지방 이전을 과감히 실시하고 지방의 산업과 교육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수도 분할 반대 및 국민투표 실시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전국 각 도시에서 관련 집회를 벌여 갈 계획이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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