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1만7172명에 국가 장학금

  • 입력 2005년 3월 20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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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이공계열 대학생과 대학원생 1만7172명에게 국가장학금 795억 원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교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우수한 이공계열 신입생 3500명에게 190억 원을 지원하며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 성적을 유지하면 계속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고교 3년간 수학 과학 과목 평균석차가 상위 20% 이내이고 수능 수리 ‘가’와 과학탐구영역 성적이 수도권 대학 진학자는 1등급, 비수도권은 2등급 이내이면 된다.

비수도권 대학 신입생 중 수능 수리 ‘가’와 과탐 성적이 모두 1등급일 경우 교재 구입비 등으로 연 200만 원, 2등급 이내이면 연 100만 원을 준다. 수도권 대학 신입생 중 수리 ‘가’ 와 과탐 1등급 학생에게도 연 1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미 이공계 장학금을 받고 있는 대학 2, 3학년 이공계 장학생 1만72명 가운데 학점 미달자, 휴학생 등을 제외하고는 458억 원을 계속 지급한다.

교육부는 고교 때 학비를 지원받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학생 가운데 이공계로 진학한 1500명을 뽑아 75억 원을 줄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장학금 지원 방식을 성적에서 가계 곤란자 위주로 개편하고 장학금 액수도 학비 조달에 문제가 없도록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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