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과학문화도시’ 출발

  • 입력 2005년 3월 7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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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과학문화도시로.’

부산이 전국 대도시 중 처음으로 ‘과학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과학 대중화 및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7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허남식(許南植) 부산시장과 오명(吳明)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문화도시-부산’ 선포식을 갖고 한국과학문화재단, 부산시교육청,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역단체 중 처음. 앞으로 한국과학문화재단의 기금이 일정액 지원된다.

시는 이날 과학문화도시 선포식에서 “‘사이언스 코리아’ 프로젝트에 입각한 민간주도 및 정부후원의 과학정신운동을 지역사회문화 혁신운동으로 승화시켜 부산을 과학문화도시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와 교육청, 과학문화재단 등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읍 면 동에 ‘생활과학교실’을 열고 각급 학교에는 ‘청소년 과학탐구반’을 운영한다.

또 ‘지역과학 진흥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시민의 과학마인드를 높이기 위한 과학콘서트, 과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를 계기로 시는 ‘과학기술 혁신형 경제구조’를 창출해 나가기로 하고 법과 제도 개선 등을 통한 과학기술문화 확산,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학영재 및 전문인력 양성, 기업밀착형 대학인력 양성, 과학기술 혁신형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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