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동대교직원 장학기금 조성 1인 1구좌 캠페인

  • 입력 2005년 2월 21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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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학교(강원 강릉시) 교수와 직원들이 재학생들에게 지급할 장학금을 조성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대학 교수와 직원들은 개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관동사랑 장학기금 100억 원 조성을 위한 1인 1구좌 이상 갖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장학금 모금에 들어갔다.

이 장학금 모금 캠페인은 교수와 직원 500여 명이 매월 1만∼2만 원씩 금융결제원과 체결한 자금 이체서비스를 이용, 10년간 장학금을 조성하게 된다. 전체 교수와 직원들이 참여해 조성하게 될 장학기금은 월 700만∼800만 원, 연간 1억 원 규모다.

이 장학금은 이번 학기부터 우선 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장학금으로 지급되며 직원들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한다는 계획.

대외협력실 김경남 계장은 “비록 작은 액수이지만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준다는 데 뿌듯한 마음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총동창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나서 “전 동문들을 대상으로 후배사랑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1인 1구좌 갖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동대는 1954년 대학 설립인가를 받고 향토대학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8개 단과대학 80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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