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재래시장-지역경제 살리자” ‘지역상품권’발행 잇따라

  • 입력 2005년 1월 5일 20시 48분


충북도내 일선 시 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금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잇따라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5일 도내 각 시 군에 따르면 보은군은 농협과 손잡고 3일부터 군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보은군 농산물 상품권(5000원 권, 1만 원 권)’을 발행해 판매에 들어갔으며 충주시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5000원, 1만 원 권 상품권 26억5000만 원 어치를 발행했다.

이에 앞서 영동군은 이 지역 재래시장과 할인점, 음식점, 문구점 등에서 현금처럼 통용되는 5000원, 1만 원, 5만 원 권 등 3종의 상품권을 지난해 7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괴산군은 도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1996년 4월부터 군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1000원 권, 5000원 권, 1만 원 권 ‘괴산사랑 상품권’을 내놓아 현재까지 판매하고 있다.

단양군은 올 하반기부터 금융기관과 제휴해 5000원 권, 1만 원 권, 2만 원 권 등 3종의 상품권을 만들어 군내 전 지역에서 유통시키기로 하고 3월 중 상품권 취급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가맹점을 모집, 7월부터 상품권을 유통시킬 계획이다.

청주시는 이달부터 다음달 4일까지를 상품권 특별 판매기간으로 정하고 5000원 권 10만 매와 1만 원 권 2만 매를 2%씩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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