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대 4.2대1 동아대 4.7대1

  • 입력 2004년 12월 28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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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15개 4년제 대학의 2005학년도 정시모집 마감 결과 중상위권 대학은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올라간 반면 중하위권은 지난해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산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인제대 한국해양대 등은 큰 폭으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한국해양대는 4.6대 1에서 5.93대 1, 동아대 3.15대 1에서 4.72대 1, 동의대 3.0대 1에서 4.35대 1로 상승폭이 컸다.

한국해양대의 경우 누리사업에 참가하는 학부들이 특히 강세를 보여 물류시스템공학과는 28명 모집에 567명이 지원해 20.25대 1, 해운경영학부는 51명 모집에 570명이 지원해 11.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 지방대 혁신역량강화사업(누리사업) 등에 선정돼 수 백 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 동서대와 동명정보대 등은 오히려 경쟁률이 하락해 대학 관계자들이 원인분석에 나섰다.

대학들은 평균 경쟁률이 3.5대 1 이상 돼야 미달사태를 빚지 않는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해 복수지원이 줄어들고 하향 안정지원 추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이에 미치지 못하는 중하위권 대학들도 학생들의 연쇄이동이 적을 것으로 기대하며 학생들의 등록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경성대 약학과 다군 수능우수자전형은 8명 모집에 무려 444명이 지원해 학과, 학부단위로 부산지역 최고인 5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약학과는 31명 모집에 881명이 지원, 28.42대 1을 기록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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