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미아뉴타운 주거중심형으로

  • 입력 2004년 12월 16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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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미아 6, 7동 일대가 2012년까지 ‘주거 중심형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또 ‘집창촌’과 ‘상습교통정체’ 등의 이미지가 강한 노후 시가지인 도봉 미아 종암로 일대가 쇼핑 문화 복합 도시로 조성된다.

▽미아뉴타운 개발=서울시와 강북구는 미아 6, 7동 약 18만3000평에 대한 미아뉴타운 개발 기본 구상안을 마련해 16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이 일대는 고층 타워형 아파트와 저층 상가단지 등으로 꾸며진다.

또 삼양로∼풍림아이원 아파트 남쪽의 녹지를 복원해 생태공원을 만듦으로써 북한산에서 시작되는 녹지가 계속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하고 소규모 공연장 등 문화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상습 정체 구간인 미아로 주변 도로도 확장된다.

이 지역은 최고 고도 169m, 최저 고도 43m로 지형변화가 심한 구릉지. 현재 총 1만1393가구에 2만6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SK북한산시티, 풍림아이원 등 새로 개발된 아파트 7344가구를 제외한 4049가구 대부분이 20년 이상 된 낡은 주택이다.

▽쇼핑 문화 복합 도시 조성=시와 강북구는 2020년까지 미아동과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약 14만5000평을 문화 쇼핑 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 기본 구상안’을 마련해 내년 3월부터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미아삼거리역 일대에 복합쇼핑타워와 멀티플렉스를 유치하고 패션전문 쇼핑 길을 만들어 현대적 상업 중심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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