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에서 포항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종전 1시간40분에서 50분 정도로 단축돼 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지역의 발전이 앞당겨지고 관광산업도 좀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또 포항의 철강제품과 대구의 섬유제품 등의 수송이 보다 원활해져 내년 한 해에만 260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하루 4991t인 대구∼포항 간 물동량도 2006년 5799t, 2012년 6880t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대구∼포항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 고속도로 개통 이후 대구가 경부·구마·중앙·88 고속도로 등과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로 부상한 만큼 지역을 물류 거점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문영수(文永秀) 기획관리실장은 “대구∼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와 경북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대구권 내륙산업단지와 포항권 해양산업단지가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왕복 4∼6차로의 대구∼포항 고속도로(68.4km)는 공사비 1조9950억원이 투입돼 착공된 지 6년8개월 만에 완공됐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