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태백시 풍력발전기 2기 첫가동

강원 태백시 매봉산(해발 1300m) 풍력발전단지에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전력이 생산된다.

태백시는 지난해 말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한 850KW급 풍력발전기 2기가 3일 준공돼 10일간의 시험발전을 거친 뒤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 풍력발전기에서는 6200MW/H의 전력이 생산되며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한전에 판매된다. 연간 전력판매 수익금은 3억원 규모.

태백시는 공영수익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 2006년까지 135억원을 들여 850kw급 풍력발전기 8기를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했으며 이중 2기가 3일 준공된다.

나머지 4기도 2006년까지 모두 완공될 계획이다.

도내에는 이미 강원도가 2002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대관령에 660kw급 풍력발전기 4기를 조성해 2003년부터 전력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원도가 전문 전력생산업체와 풍력발전단지 조성여건이 대관령(9·7m/sec)과 비슷한 양구군 해안면 돌산령 일대의 개발계획을 체결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