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어-감귤축제 옵서예…모슬포-서귀포 12월 1일부터

  • 입력 2004년 11월 19일 21시 02분


코멘트
제주지역 특산품인 감귤과 방어를 소재로 한 향토 축제 2개가 다음달 초 한꺼번에 개최된다.

제주시는 감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기는 ‘제24회 제주감귤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등지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감귤축제는 대도시 소비자가 참여하는 감귤수확 체험을 비롯해 신혼여행객을 위한 신혼만세, 감귤가족 한마당, 감귤 가공과정 견학, 감귤 포럼, 감귤아가씨 선발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부대행사로 감귤주스 만들기, 감귤 요리시연, 역사속의 제주 감귤, 감귤직판장, 감귤 품종 전시장 등이 마련된다.

또 횟감 생선인 ‘방어’를 소재로 한 ‘2004 최남단 모슬포 방어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제주 남제주군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방어 손으로 잡기, 방어 이어달리기, 방어요리 시식회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축제 참가자들은 행사기간 동안 어선에 타고 마라도 주변 해역 등에서 직접 방어를 잡을 수 있으며 선상 방어 경매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방어 관련 프로그램 외에도 수중 보물찾기 및 해녀 수영대회, 노 젓기 체험, 가족 배낚시 대회, 바다사랑 백일장, 명산 순례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방어는 몸길이가 60cm 이상 자라며 국내에서는 마라도 주변이 최대 어장으로 손꼽힌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