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사립대 “신입생 모실수 있다면…”

  • 입력 2004년 11월 10일 2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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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사립대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7일을 전후해 입학설명회를 갖는 등 신입생 유치를 위해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청주대(총장 김윤배)는 이달부터 교수와 교직원들이 충청과 경기 지역 100여개 고교를 다니며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료집 등을 배부하며 입시요강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순회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25일에는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인기 연예인을 초청, 수능이 끝난 지역 내 수험생 등을 상대로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갖는다.

서원대(총장 손문호)는 재학생 10여명을 홍보요원으로 선발,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청소년들로부터 인기가 있는 홈페이지 등에 접속, 학교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이 대학 지원이 예상되는 학생 2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DM(direct mail)을 발송했다.

충청대학(학장 정종택)은 18일부터 60여개 고교 수험생 1만여명을 학교로 초청해 입시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10%가량을 선발해 인도,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에 20여일간 해외 봉사활동을 보내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또 주성대학(학장 김일중)도 내년도부터 주간학과 신입생 전원에 대해 2박3일간의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해 신입생 유치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수능이 끝난 뒤에는 고교 방문특강 등을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청주대 대외협력실 신동학씨(46)는 “정시모집에 대비해 입시 설명회, 인터넷 홍보, 각종 입학 특전 등을 적극 홍보, 신입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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