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내 스키장 인공제설 시작… 개장준비 한창

  • 입력 2004년 11월 8일 2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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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스키장들의 개장준비가 한창이다.

강원 산간지역의 기온이 최근 영하 3∼4도로 급강하하자 최근 대관령 일대(해발 800m)의 스키장들이 제설기를 이용한 인공 제설작업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개장준비에 들어갔다.

평창군 용평스키장은 6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오후부터 인공 제설기 9대를 가동해 7일 오전까지 눈 만들기 작업을 벌였다. 이 스키장은 이 같은 날씨가 유지될 경우 늦어도 20일을 전후해 개장할 계획이다.

이 스키장은 최근 ‘한류열풍’으로 동남아와 일본 관광객이 크게 몰리자 초보 스키어들을 위해 슬로프를 크게 확장했고 리프트도 2∼4인승에서 6인승으로 교체했다.

인근 보광휘닉스파크 스키장도 7일 새벽 첫 제설작업을 벌였으며 최근 몰려드는 동남아 및 일본 관광객을 위해 초보강습장 전용 슬로프를 만드는 등 개장준비로 분주하다.

세계스노보드대회가 열릴 횡성 현대성우리조트와 동남아 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고성 알프스 스키장도 스노보드 이용 리프트를 크게 늘리는 등 스키관광객 맞기 준비에 여념이 없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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