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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0월 19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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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지병문(池秉文) 의원은 19일 학술진흥재단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학술진흥재단은 평가 결과 C급을 받은 연구자에 대해서는 3년간, D급은 5년간 연구 참여를 금지해오고 있으나, 금지 기간 중 교육부가 심사하는 BK21 사업에 이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술진흥재단은 지난 3년간 평가대상 과제 504건 중 59건(12%)을 C급, 16건(3%)을 D급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이들 중 15명은 부실 연구로 인해 제재조치를 받고 있는 기간 중 BK21 사업에 참여했으며, BK21과 학술진흥재단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다 학술진흥재단의 부실 판정을 받은 교수도 26명에 이른다고 지 의원은 지적했다.
지 의원은 “교육부와 학술진흥재단간에 교수들의 연구업적에 대한 상호 검증장치가 없는 탓에 이런 일이 빚어졌다”며 “국가 연구비 지원에 대한 종합적 평가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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