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10월 17일 20시 4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4일 충북 청주시에서 막을 내린 제85회 전국체전에서 인천스쿼시연맹이 체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린 스쿼시경기에서 인천스쿼시연맹 소속인 김성영씨(23·삼육대3)와 임혁군(17·대건고2)이 각각 남자 일반부와 고등부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
인천연맹은 다른 광역자치단체보다 4, 5년 늦은 2000년 창설됐다. 당시 올림픽은 물론 아시안게임에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아 스쿼시를 선택하는 운동선수는 드물었다.
그러나 인천연맹의 장영복 회장(43)은 사재를 털어 전국 최초로 연수구 옥련동에 1000평 규모의 스쿼시 전용경기장을 건립했다. 또 현재 국가대표 코치를 맡고 있는 구륜회씨(31)를 감독으로 영입해 우수 선수 양성에 나섰다.
출범 이듬해인 2001년 4월 프린스배 전국스쿼시대회에서 이해경씨(30·여)가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10여명의 선수가 각종 전국대회에서 30여 차례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인천연맹에는 현재 72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인천지역 체육계 인사들은 인천스쿼시연맹의 성공은 지역 인사들의 과감한 지원이 열매를 거둔 좋은 사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