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9월 15일 21시 3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방세 징수 실적은 1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77억원보다 7.2%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 징수액 1030억원에 비해서는 32.9%나 증가했다. 이는 경기침체 가속화로 올 상반기 전국 시 도세 평균 징수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8% 감소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루는 것. 이에 따라 충북도는 올해 지방세수를 당초 목표보다 337억원가량 늘어난 2638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세가 늘어난 것은 활발한 토지거래와 건축허가 면적의 대폭 증가 등이 이유다. 올 상반기 충북도내 토지 거래량은 5만776필지로 작년 동기 대비 7.4% 늘었으며 건축허가 면적은 2596m²로 지난해보다 57.1%나 늘었다. 이에 따라 취득세와 등록세 징수액이 87억원 늘었다. 이는 세수 증가액 92억원의 94.6%를 차지하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방세의 주요 세목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등록세가 45.6%나 줄었지만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4개 지역이 발표된 이후 토지거래 및 대형상가 건축이 늘면서 상반기 취득세 및 등록세 징수액이 크게 늘었다”며 “그러나 공주 연기가 후보지로 발표되면서 토지거래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