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21세기 해양수도 건설”…‘부산혁신발전’토론회

  • 입력 2004년 9월 6일 2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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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6일 노무현 대통령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관련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서 ‘21세기 동북아시대 의 해양수도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지역혁신발전 방안으로 △항만물류 △기계부품소재 △관광 컨벤션 △영상·IT산업을 4대 핵심전략산업으로, △선물금융 △실버산업 △해양바이오 △신발 △수산가공 △섬유패션을 6대 지역특화 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의 보고에 이어 ‘지역혁신체계 활성화’와 ‘전략산업 육성으로 세계도시 부산건설’, ‘지역혁신인프라 구축과 지역산업 육성’ 등 3개항의 주제발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서의택 부산외국어대 총장은 “동남경제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독자적인 산업생산구조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부산 울산 경남을 연결하는 광역 전철망 등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신항 30개 선석을 2011년까지 건설해 동북아 물동량을 선점하고 배후물류단지를 조성해 국제물류기업을 유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날 노 대통령에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국비지원과 지하철 1호선 연장, 원자력의학원 동남권 분원 건립 등 3건의 현안과제를 건의하고 중앙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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