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경무관 김인옥씨 서울사이버大 졸업

  • 입력 2004년 8월 6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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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듯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 학사학위를 받는 등 학업 의지를 불태우는 직장인들이 있다.

주인공은 7일 서울사이버대를 졸업하는 6명의 조기 졸업생들.

이 중에는 올해 1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경찰의 별’이라 불리는 경무관에 오른 김인옥(金仁玉·52·사진)씨도 포함됐다.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김 경무관은 졸업생 6명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학위를 받을 예정.

그는 바쁜 업무 중에도 각종 과제를 꼼꼼히 챙기고 복지관에서 실시된 실습수업에 헌신적으로 참여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어려서부터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김 경무관은 퇴직 후 자그마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졸업생으로는 김씨 외 사회복지학과 김상욱씨(31·한국재무분석평가원 부장), e비즈니스학과 박경자씨(44·여·무역회사 근무), 국제무역물류학과 윤종태씨(56·부산용당세관 화물검사과장), 인터넷정보학과 이충기씨(44·영재직업전문학교 원장), 멀티미디어학과 전승주씨(37·학원부원장)가 있다.

이충기씨는 고려대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2001년 개교한 사이버대는 올해 2월 3명의 조기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회 졸업식은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미아3동 신일캠퍼스에서 열린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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