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적조 비상… 거제앞바다 밀도 높아져 경보 발령

  • 입력 2004년 8월 6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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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안 일부 수역에 내려진 적조주의보가 적조경보로 대체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남부면 여차마을 해역에 mL당 800∼3000개체의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늄이 검출돼 6일 오후 2시를 기해 적조경보를 발령했다.

전남도도 6일 오후 8시를 기해 전남 완도군 완도읍 정도리∼고흥군 도화면 지죽도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 조도등대∼거제시 둔덕면 어구리와 남부면 여차마을∼일운면 지심도에는 추가로 적조주의보를 내렸다.

전남 광도∼평도∼소거문도간 해역에도 주의보 기준치(300개체/mL)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산발적으로 소규모 적조가 발견됐다.

경남도는 적조경보 해역에 선박 20여척을 투입해 황토살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헬기와 어업지도선 등을 동원해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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