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이전] 기능

  • 입력 2004년 6월 15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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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부의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가 2004년 5월 발간한 '신행정수도 기본구상과 입지선정' 책자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신행정수도는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21세기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미래 지향적 도시로 건설될 것이다. 기능면에서 국가 중추기능을 수용하는 정치, 행정도시,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환경도시, 여유와 활력이 넘치는 인간 중심도시, 전통문화& 첨단기술이 조화되는 아름다운 문화, 정보도시가 되도록 건설할 계획이다.

(1)국민통합과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정치, 행정도시

청와대, 중앙 행정기관 등 국가중추 관리 기능이 신행정수도로 이전됨으로써 서울은 경제 중심도시로서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신행정수도는 새로운 정치, 행정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새로운 정치, 행정도시 건설은 그동안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에 대해 느꼈던 소외감, 즉 국가의 모든 주요 의사결정이 서울에서 이루어진다는 인식을 해소함으로써 국민통합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친환경 도시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시민 친화적인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공원, 녹지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여 도시 내외에서 생태계 연결이 쉽도록 하고 특히 도시 외곽과 중심부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서 쐐기형(finger-type) 녹지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생태적 가치가 높은 자연환경을 적극 보전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토지 이용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생태 보전 형 친환경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다.

(3)관리성과 아름다움을 함께 갖춘 인간 존중도시

미래 지향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중교통 지향적인 도시 교통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급행 버스 시스템 등 신교통수단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노약자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고품격 교통수단 등을 도입해 인간 중심적인 교통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보행자 중심의 동선체계와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여 도보와 자전거로 도시 전역을 다닐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주요 공공시설 및 생활편익 시설과도 연계되는 그린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4)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조화되는 문화, 정보도시

신행정수도의 주민 입주가 시작되는 2012년에는 주5일 근무가 정착되어 국민들의 여가시간이 증대되고, 삶의 질에 대한 추구와 함께 문화생활 및 시설에 대한 욕구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한국 전통미를 갖춘 문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과 시설을 도입하고, 전통문화와 미래가 조화되는 문화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의 모든 곳과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는 완벽한 정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차세대 고도 정보 통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국희기자 ykook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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