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청, 수능강의 시험방송

  • 입력 2004년 5월 16일 16시 37분


서울 강남구청이 실시하는 인터넷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 방송(www.ingang.go.kr)이 15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갔다. 본 방송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시험방송 기간에는 녹화를 마친 동영상 강좌 중 일부가 공개돼 회원으로 가입한 수험생들이 수강할 수 있다. 가입비는 5000원이며 회원은 별도의 수강료를 내지 않고 올 연말까지 모든 강좌를 들을 수 있다.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방송(EBS) 수능 강의와는 달리 강남구청 수능 방송은 당장 수능을 코앞에 둔 고교 3학년 및 재수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름방학 전까지는 단원별 핵심내용을 정리하는 1단계 강좌 동영상 강좌가 서비스된다. 여름방학 동안에는 실전문제 풀이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남구청은 모두 22개 과목 858개 강좌(강좌 당 1시간)를 제작해 수험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본 방송이 시작되는 다음달 1일, 1단계 강좌의 50% 정도가 서비스된다.

조동기씨(언어) 이범씨(과학탐구) 최강씨(사회탐구) 등 5명의 영역별 대표강사와 8명의 초빙강사가 강의를 맡는다.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전담할 강사도 영역별로 2명씩 10명이 채용됐다.

각 영역별 대표강사들이 직접 집필한 교재는 5월말 출간되며 가격은 시중 참고서의 80% 수준.

강남구청은 최대 1만명이 동영상(VOD) 강의에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용량의 서버와 회선을 갖췄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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