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민 26% “노사갈등이 발전 걸림돌”

  • 입력 2004년 5월 10일 21시 00분


울산시민들은 시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교육·문화부문을, 지역 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노사갈등과 공해도시 이미지를 각각 꼽았다.

울산발전연구원이 최근 시민과 전문가 등 4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분야로 교육·문화가 21.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환경(19.8%)과 보건·복지(13.5%), 노사관계 안정(10.6%)을 꼽았다.

울산발전의 장애요인으로는 노사갈등이 26.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공해도시 이미지(25.2%), 인재 및 전문가 부족(14.8%), 공동체 의식 부족(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도시 이미지로는 70.0%가 공업(산업)도시를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공해도시(12.7%)와 노동자 도시(10.7%), 대기업 중심도시(5.5%)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21세기 울산의 핵심 이념’으로 △상생의 열린 자치도시 △품격 높은 인간 존중도시 △자연과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풍요로운 도시 △인간중심의 정주도시 등을 제시했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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