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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8일 0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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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택시회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촉구하는 집회 도중 갑자기 연단에 뛰어올라 우유팩에 든 시너를 몸에 붓고 자필 유서 10여장을 뿌린 뒤 분신했다. 조씨는 이 유서에서 J교통의 부당 노동행위를 폭로하면서 “이 한목숨 바쳐 택시노동자가 해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택시노조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택시제도 개혁과 생활임금 보장을 촉구하는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택시노조연맹은 △부가가치세 경감분을 택시운전사의 처우 개선 및 근로조건 향상에 사용할 것과 △택시업계의 부당 노동 행위를 근절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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