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모내기 서두르지 마세요"

  • 입력 2004년 4월 21일 23시 26분


‘모내기 서둘지 마세요.’

경북도는 21일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모내기를 제때에 해달라고 밝혔다.

5월 초순 이전에 모내기를 하면 대부분의 벼가 8월 중순경 이삭이 올라오는데 이삭이 잘 익는 온도는 22도이나 8월 중하순은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경북도 최웅(崔雄) 농산과장은 “이삭이 익을 때 기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면 탄수화물이 제대로 축적되지 않고 쌀이 깨지는 등 품질이 떨어지기 쉽다”며 시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 모내기 적기는 △동해안 5월10∼30일 △중부 5월10∼6월5일 △남부 5월20∼6월10일 등이다.

도내 올 벼 재배면적은 13만2000ha로 지난해(13만4000ha)보다 2000ha 가량 감소했다.

이는 벼 대신 논콩이나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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