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 없는 항만” 선언

  • 입력 2004년 4월 7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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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과 한국항만물류협회, 해양수산부 등 항만 관련 노사정(勞使政)이 분규 없는 한 해를 선언했다.

곽영욱(郭泳旭) 항만협회 회장과 최봉홍(崔奉弘) 항운노조 위원장, 장승우(張丞玗) 해양부 장관 등 3명은 7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청사에서 항만산업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항만 노사정이 선언문을 통해 밝힌 합의 내용은 △항만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 △항만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복지향상, 능력개발 △항만 세일즈 전개 △항만의 현대화 추진 △올해 항만 하역료 인상률(4.5%)에 준해 다음달 중 임금협상 체결 등 5개항이다.

장 장관은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와의 물류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서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항만 평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함께 했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다른 사업장으로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노동조합인 항운노조는 하역 분야별로 △항만 1만733명 △농수산시장 8078명 △철도 2800명 등 모두 2만8868명의 조합원을 갖고 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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