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6일 오남두(吳南斗) 교육감 당선자와 노상준(盧相俊) 후보를 구속한 데 이어 7일 허경운(許景雲), 부희식(夫禧植) 후보를 구속했다.
허 후보는 선거인 등에게 현금 580만원과 180여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부 후보는 현금 360만원과 490여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3일 교육감 당선 사퇴 의사를 밝힌 오 당선자의 변호인은 “선거업무의 혼선 등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달 말 이후에 정식으로 사퇴서를 낼 것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 당선자가 11일 교육감에 취임한 뒤 사퇴하면 재선거가 아닌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