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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7일 0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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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7시10분경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J중국음식점에 전모씨(25·여·의류판매 종업원)가 가슴과 배 등 5군데를 흉기에 찔린 채 배를 움켜쥐고 들어와 “살려달라”며 쓰러졌다.
이 음식점 주인 김모씨(48)는 “웬 여자가 피를 흘리며 들어와 도와달라고 말하며 쓰러져 112와 119에 신고했으나 경찰 등이 도착하기 전에 숨졌다”고 말했다.
전씨는 인근 의류상가에서 여성 의류를 판매하는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상가에 출근하는 길이었다.
경찰은 전씨가 급소만 흉기에 찔리고 지갑과 가방이 도난당하지 않아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전씨가 불안한 기색을 보였으며 가까운 곳을 갈 때도 동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전씨가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협박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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