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세윤/학생위해 눈 치우던 교장선생님

  • 입력 2004년 2월 6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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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눈이 많이 내린 날 보충수업을 받기 위해 학교로 들어섰는데 교장선생님이 계단에 쌓인 눈을 빗자루로 쓸고 계셨다. 낯익은 양복이 아닌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눈을 치우는 모습은 점심시간까지 계속됐다. 그 덕분에 학생들은 수업을 마치고 안전하게 계단을 내려올 수 있었다. 학교를 관리하는 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교장선생님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남을 위해 더 많이 봉사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우리 교장선생님과 같이 우리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의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

박세윤 대전 둔원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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