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銀 '사이버 독도지점' 고객수 10만명 돌파

  • 입력 2004년 1월 16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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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의 ‘사이버 독도지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국내 금융계에서 최초로 인터넷상에 개설한 사이버 독도지점의 거래 고객수가 현재 10만명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독도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01년 8월 15일개설된 대구은행 사이버 독도지점은 2년 5개월만인 15일 거래계좌 10만명, 예금액 800억원, 대출 규모 167억원을 달성했다. 독도지점은 비록 사이버상의 점포지만 별도의 지점 코드를 부여받아 예금신규 및 해지, 송금, 조회 등 인터넷상에서 처리가 가능한 대부분의 업무를 일반은행과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고객에게는 연 0.2%의 금리우대와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대구은행은 사이버 독도지점 이용객들에게 지급되는 이자와는 별도로 은행 자체적으로 일정액의 ‘독도가꾸기 기금’을 매년 적립해 독도경비대와 독도박물관에 전달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독도 기념우표 발행을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이 인터넷 등에 확산되면서 사이버 독도지점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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