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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8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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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예하 31대대가 1998년부터 정신 및 지체부자유자 사회복지시설인 강원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 ‘포도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7년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포도마을은 정신장애자 및 지체부자유자 34명이 수용된 사회복지시설. 이 시설은 현재 사슴농장 이익금과 각종 단체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31 대대는 장병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이 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1년에 3, 4회 정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이다 지난해부터 매주 수요일 30∼40명의 장병들이 이발 목욕 환경정비 사슴먹이채취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무대원들은 틈틈이 원생들의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다.
이 부대 박민호 병장은 “봉사활동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며 “사회에 나가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포도마을 김정구 원장은 “장병들이 원생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어떤 물질적 지원보다도 따듯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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