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에 '아름다운 가게' 개점

  • 입력 2003년 12월 30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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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품 판매수익으로 자선사업을 벌이는 재활용품 전문매장 ‘아름다운 가게’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29일 광주에 문을 열었다.

‘아름다운 가게’는 이날 광주 광산구 쌍암동 첨단과학산업단지내 할인점 ㈜빅마트에서 ‘광주1호 첨단점’ 개점식을 갖고 영업에 들어갔다.

빅마트 측이 할인점 내 매장을 무료로 제공해 문을 연 광주 1호점은 25평 규모로 의류, 책, 신발, 스포츠레저용품, 주방용품, 아동용품 등 시민들이 기증한 재활용품과 친환경 상품 등 5000여 점을 전시 판매한다.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은 ‘김대중 자서전’과 번역서 30여 권을, 민주당 김상현(金相賢) 의원은 생활도자기, 이범관(李範觀) 광주고검장은 서예작품, 김연태(金然泰) 광주고법원장은 산수화, 화가 겸 시인으로 알려진 김재균(金載均) 광주북구청장은 자신의 그림을 개관 기념품으로 기증했다. 아름다운 가게는 생활 주변에서 안 쓰는 물건을 기증받아 판매 수익금으로 불우 이웃을 돕는 비영리단체로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첫 번째 매장을 연 이래 광주점까지 모두 11개의 매장을 열었다. 물품기증 및 자원봉사 문의 062-972-2850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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