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21억여원을 들여 화도읍 녹촌리 90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외국인근로자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2005년 5월 완공 예정인 센터에는 쉼터와 목욕탕, 교육실, 치료실,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외국인 근로자는 이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성공회 외국인 근로자의 집인 ‘샬롬의 집’에서 부지를 기부해 건물을 짓게 됐다”며 “센터가 완공되면 민간에서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사와 간호사를 초빙해 건강검진과 함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예정”이라며 “인근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강좌도 개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남양주=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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