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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25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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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는 25일 쇠고기 시장 개방에 맞서 고품질의 한우 생산을 위해 광역브랜드 ‘순한(純韓)’을 개발, 첫 상장했다고 밝혔다.
100% 순수한 한우를 뜻하는 ‘순한’ 개발에 순천과 고흥, 보성, 광양 등 전남 동부권 7개 축협이 참여했다.
전남본부는 해당 축협의 사료 및 축사관리, 엄격한 출하 등 철저한 관리로 1등급 한우만을 생산해 출하할 계획이다. 전남본부는 ‘순한’이 타 지역 한우에 비해 5∼10%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본부는 올 연말까지 매주 24마리씩 출하하고 내년부터는 매주 50마리 정도로 출하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현재 광역브랜드에 참여하고 있는 650농가(2만 마리)를 2006년까지 800여농가(4만 마리)로 확대하는 등 ‘순한’을 대표적인 축산물 브랜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본부 관계자는 “지역별, 생산자별로 개별 브랜드가 20여개 있지만 영세성과 차별화 전략 실패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광역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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