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권 지킴이’ 3명, 성공회대 수시모집 합격

  • 입력 2003년 10월 30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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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공회대(총장 김성수·金成洙) 2학기 수시모집에 청소년 ‘인권 지킴이’들이 다수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이두넷(www.idoo.net) 운영자인 이준행군(19·사진), 대한민국 청소년의회 남북교류 청소년위원장인 윤영현군(19), 녹색연합 청소년모임 아이지엘의 총무인 장지민양(19).

이군은 2000년 두발제한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2002년 18세에게도 선거권을 주자는 서명운동을, 올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지 서명운동을 벌인 청소년 인권계의 유명인사다. 이군은 고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이번 수시모집에서 신문방송학과 문화활동 우수자 전형으로 합격했다.

청소년 신문 ‘영 피플’(http://cafe.daum.net/yop1318)의 부편집장과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윤군은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대표, NGO 동아리 지도교사의 추천으로 사회과학부에 합격했다.

재학 중 학내 비리를 교육청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 제적당한 허모양(19)도 전국참교육학부모회 추천으로 이번 수시 모집에 합격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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