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인천IC∼청라지구 6차로 직선 고속도로 추진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6.7km 구간)를 직선의 고속도로로 만들어 경인고속도로와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또 내년부터 인천 신흥동 남항 일대 4개 도로의 개설 공사가 시작된다.》

▽경인고속도로 개편=인천시는 청라지구의 원활한 개발과 서인천 IC 일대의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경인고속도로를 직선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직선도로 추진구간은 서인천IC∼청라지구 6.7km로 고속도로 6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지금의 서인천IC∼인천항 구간(10.5km)은 경인고속도로에 연결된 상태에서 6차로의 일반도로로 바뀐다. 또 서인천IC의 콜롬비아공원∼가정오거리∼서곶로의 0.55km 구간도 8차로의 일반도로로 건설된다.

시는 내년에 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마치고 2005년 공사를 시작해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모두 4264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가 서울에서 청라지구로 이어지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에 연결할 수 있어 청라지구의 개발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업이 예상만큼 그렇게 쉽게 추진될 지는 미지수다. 40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민간사업자나 국비 지원을 통해 조달할 수밖에 없는데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투자비에 비해 경제성이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