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성익제 사무총장은 “올 1월에 입원료가 평균 25% 인상됐지만 아직 원가 대비 20∼40%에 불과하다”며 “입원료 수가를 연차적으로 조정해 2006년까지 원가의 70% 수준으로 올리기로 하고 우선 내년에 병원별로 30∼78%의 인상률을 적용해 줄 것을 복지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병원협회는 내년에 이 인상률이 적용돼도 수가는 종합전문병원의 경우 원가의 36.4%, 종합병원 48.8%, 병원 52%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임종규 보험급여과장은 “올해 입원료를 한차례 인상한데다 수가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입원비의 추가 인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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