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근골격계 질환으로 업무상 질병 판정을 받은 근로자는 28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업무상 질환자 6171명의 45%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1423명)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난 것.
근골격계 질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공정 자동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단순 반복작업을 하는 근로자가 많아진 데다 근로자들의 산업재해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산업재해를 입은 전체 근로자는 6만9960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