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터널분수 실개천 폭포…평촌 중앙공원 새단장

  • 입력 2003년 10월 7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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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평촌 중앙공원에 다양한 분수대와 실개천(사진) 등 수경시설이 새롭게 설치됐다.

안양시는 38억원을 들여 중앙공원 중심광장 1만6200m²에 대형 분수대 4개와 1개의 실개천 등으로 구성된 수경시설을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공원에는 15.6m 길이의 터널분수와 30m 높이까지 물줄기가 치솟는 바닥분수, 용(龍)과 12지상의 조형물이 물줄기와 조화를 이루는 상징분수, 길이 207m의 실개천과 산책로, 소폭포 등이 조성됐다.

이들 분수대에는 대리석, 화강석 등 각종 석재와 함께 조명시설이 설치돼 야간에도 물줄기에서 다양한 색상의 빛이 발산된다.

또 분수대 주변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철쭉 주목 등 4종 2085그루의 나무를 심고 의자 등 35종의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평촌신도시의 중심인 중앙공원은 11만9000m² 규모로 잔디밭과 축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설치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나 친수공간과 나무그늘이 부족한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시 관계자는 “배수시설과 스프링클러 시설도 함께 설치해 갈수기 때마다 겪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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