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추산 “태풍 ‘매미’ 산업계 피해 3388억”

  • 입력 2003년 9월 30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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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에 따른 산업계 직접 피해액이 338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태풍 매미 현지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산업계의 직접 피해총액을 이같이 추산했다. 지역별로는 마산·창원 지역이 1652억원, 부산 1068억원, 거제 445억원, 울산 213억원 등이다.

전경련은 “부산항 하역 능력 감소에 따른 수출 차질과 바이어 이탈 등 간접 피해는 직접 피해액의 최고 20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경제인클럽에서 ‘재난 재해 극복을 위한 경제계 네트워크 구성 간담회’를 열고 2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재난대비 네트워크를 발족시켰다.

이 네트워크는 행정지원반, 물품지원반, 응급복구반, 대민구호반, 홍보반 등 5개 부문으로 편성된다.

삼성 3119구조대와 현대석유화학 소방팀이 인명구조에 나서고 볼보건설기계에서 장비 지원을 하는 등 기업별로 역할을 분담해 참여할 예정이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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