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교수 연봉 최고 6000만원差

  • 입력 2003년 9월 16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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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립대 교수의 연봉이 대학에 따라 최고 6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설훈(薛勳·민주당) 의원은 16일 전국 120개 사립대 전임 교원의 연봉 현황을 집계한 결과 20년차 교수의 연봉 최고액과 최저액의 차이는 6001만원이었다고 밝혔다. 120개 사립대의 평균 연봉은 초봉 3537만원, 5년차 4308만원, 10년차 5002만원, 15년차 5746만원, 20년차 6340만원, 25년차 6839만원, 30년차 7303만원이었다.

초봉 차이는 가장 많은 감리교신학대(5001만원)와 가장 적은 동해대(1499만원)의 3502만원이었다. 이 차이는 5년차 4625만원(최고:숭실대-최저:대전가톨릭대), 10년차 5181만원(〃-〃), 15년차 5355만원(〃-동해대), 20년차 6001만원(〃-영산원불교대)으로 재직기간이 길수록 커졌다. 25년차는 5595만원(숭실대-아시아대), 30년차는 5781만원(〃-영산원불교대)의 차이가 났다.

초봉은 감신대 서강대(4882만원) 침례신학대(4834만원) 순으로 높았다. 재직기간 5년 이상자의 연봉은 숭실대가 6416만원(5년차), 7314만원(10년차), 8891만원(20년차), 9169만원(25년차), 9520만원(30년차) 등으로 가장 높았다.

대전가톨릭대는 10년차 2133만원, 동해대는 15년차 2695만원, 영산원불교대는 20년차 2890만원, 아시아대는 25년차 3574만원, 영산원불교대 30년차 3740만원 등으로 연봉이 가장 낮았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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