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관학교 2005년부터 남자생도 선발

  • 입력 2003년 9월 7일 18시 28분


국군간호사관학교는 7일 2005년도 신입생부터 정원의 10%를 남자생도로 선발키로 하고, 이를 위해 간호사관학교 설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간호사관학교는 육해공 3군 사관학교의 여자생도 선발비율과 같은 전체 선발정원의 10%를 남자간의 경쟁을 통해 뽑을 계획으로 현재 학년당 정원이 99명이기 때문에 10명 안팎의 남자생도가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간호사관학교의 문호 개방은 육해공군 사관학교가 이미 여자생도를 선발하고 있으나 간호사관학교만 남자생도를 뽑지 않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군 안팎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남자 간호장교는 중령 1명(부산국군통합병원 근무)을 비롯해 소령 2명, 위관급 13명 등 모두 16명. 이들 대부분은 일반 간호대학 출신이다.

간호사관학교 관계자는 “일반 간호대가 남자를 뽑는 추세에 맞춰 간호사관학교도 남녀평등에 입각해 일정비율의 남자생도를 선발할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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