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철 분당선 ‘수서~선릉’ 3일 개통

  • 입력 2003년 9월 2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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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 분당선 수서∼선릉 연장구간이 3일 개통된다. 또 이날부터 수도권 전철 가운데 안산선과 과천선, 일산선이 심야에 1시간 연장 운행한다.

철도청은 1995년부터 6610억원을 들여 공사를 벌여온 분당선 수서∼선릉 6.6km 연장구간을 3일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수서∼선릉 연장구간에는 대모산 입구와 개포동, 도곡, 한티 등 4개 역이 들어선다. 공사비 분담 문제로 공사가 지연된 구룡역(개포동역과 도곡역 사이)은 내년 3월경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분당선 승객이 서울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려면 3호선 수서역이나 8호선 복정역에서 갈아타야 했지만 수서∼선릉 연장구간 개통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당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안산선과 과천선, 일산선의 막차가 종착역을 기준으로 오전 1시까지 운행한다. 안산행은 사당역에서 0시9분까지, 일산선 대화행은 구파발역에서 0시29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선로와 시설물 유지 보수를 위해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연장 운행하지 않는다. 철도청은 경부선과 경인선 등 나머지 수도권 전철의 연장 운행에 대해서는 고속철도 개통 이후에 검토할 계획이다.

성남=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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