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대표할인점? 빅마트!…네티즌 36% 응답 1위

  • 입력 2003년 9월 2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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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 대형할인점의 집중 공세에도 불구하고 광주 지역의 한 토착할인점이 가장 높은 브랜드인지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의 생활정보지업체인 ‘사랑방닷컴’(sarangbang.com)이 인터넷을 통해 지난달 지역 네티즌 1027명을 조사한 결과 ‘대형 할인점 하면 떠오르는 이름’으로 응답자의 36%가 이 지역 기업인 ‘빅마트’를 꼽았다.

빅마트에 이어 신세계 ‘E-마트’(34%), ‘롯데마트’(14%), 삼성 ‘홈플러스’(9%) 등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네티즌들은 ‘할인점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로 ‘싼 가격’(46%)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다음으로 ‘상품의 다양성’(20%), ‘주거지와의 거리’(19%)를 꼽았다. ‘친절도’ 와 ‘할인점 브랜드’는 각각 6%와 3%에 그쳤다.

‘빅마트’는 1995년 광주에서 창업한 지역 토착기업으로 주월동 첨단단지 등 생활권역을중심으로 모두 11개의 할인점을 갖고 있다.

지역 네티즌의 할인점의 구매상품은 식품이 67%로 가장 많았으며 일용잡화 27%, 의류 4%, 가전 2% 등의 순이었다.

할인점 이용 빈도는 월 1회 29%, 매주 1회 26%, 2주 1회 24%, 1주 2회 이상 21%였다.

전체 응답자의 30%가 매월 5만∼10만원을 할인점 쇼핑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월 20만원 이상은 23%, 11만∼20만원은 19%, 5만원 이하는 28%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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