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시 시민친절운동 나섰다

  • 입력 2003년 8월 27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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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가 관광객이 줄어들어 시민들에게 친절 운동을 호소하고 나섰다.

속초시는 27일 시민과 업소 주인에게 ‘범시민 친절운동을 시정의 역점사업으로 삼자’는 내용의 편지 2만5000여 통을 보냈다.

속초시는 이 편지에서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무질서의 사례가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전파되면서 지역 이미지도 실추돼 올해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현저히 줄었다”면서 “시민의 친절의식과 자세는 턱없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이어 “관광객을 앉아서 기다리며 지역경기가 활성화되길 기다리는 시대는 이미 지났으며 적극적으로 손님을 끌어 들이고 맞이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속초를 찾은 관광객은 7월말까지 601만 여명으로 지난해 639만 여명보다 38만여 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숙기자 s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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