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기업 주가로 종합주가지수 산출

  • 입력 2003년 8월 26일 18시 13분


코멘트
경기도와 삼성증권이 함께 개발한 국내 최초의 지역단위 주가지수인 ‘경기도종합주가지수(GYSPI·Gyeonggi Stock Price Index)’가 27일부터 일반에게 공개된다.

GYSPI는 상장 등록된 기업 가운데 본사나 주요 공장이 경기도에 있는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한 지수.

경기도는 GYSPI와 함께 경기도 안에 본사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블루칩지수(GYSPI Ⅱ)와 역시 경기도에 본사를 둔 50개 코스닥시장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 코스닥지수(GYSDAQ)도 공개한다.

GYSPI의 대표 지수종목은 삼성전자와 삼성SDI KT 한국가스공사 쌍용자동차 농심 등으로 매년 6월에 열리는 지수산정위원회에서 시장변동 상황에 맞춰 조정된다.

도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GYSPI의 수익률이 11.6%로 종합주가지수(KOSPI)의 수익률(2.9%)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GYSPI는 삼성증권 홈페이지(http://www.samsungfn.com)를 통해 공개되며 매일 지수현황을 알고 싶은 기관이나 투자가들은 도 경제항만과(031-249-4572)로 신청하면 e메일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단위 주가지수의 개발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GYSPI를 대상으로 한 인덱스 펀드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