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노조 8일 합의안 찬반투표

  • 입력 2003년 8월 6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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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는 회사측과 마련한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의 수용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8일 실시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6일 “8일 오전 6시반부터 오전 11시반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오후 3시 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대의원 간담회를 열고 잠정합의안을 설명한 데 이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조합원 보고대회를 열고 잠정합의안 내용을 설명했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속보를 통해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현대자동차 노조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8일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현대차는 6일 조합원 보고대회 때문에 두 시간 동안 조업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7일에는 노조가 부분파업을 시작한 6월 25일 이후 44일 만에 처음으로 완전 정상조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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