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의 재하청업체 직원이다. 필자의 직장은 총 3명으로 사장 월급 200만원, 직원 월급 70만원을 각각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5일 근무는 꿈도 꿀 수 없다. 일요일도 없이 하루 16시간씩 한 달을 일해 가공료로 약 6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린다. 얼마 전 현대차 생산직 연봉이 5600만원이나 된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이 한 사람 연봉으로 필자 회사의 경우 공장을 꾸려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현대차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일감이 없어 기계를 세워두고 있으니 생계가 막막한 상태다. 현대차 노조측은 이런 영세 하청업체의 상황을 알고 즉각 파업을 풀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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