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승 실장 사표 제출

  • 입력 2003년 8월 1일 18시 25분


양길승 대통령제1부속실장은 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사표는 문희상 대통령비서실장이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노 대통령은 “조사를 철저히 하고 나서 그 후에 최종판단해야 한다. (징계) 절차를 정확히 밟아야 하며 무엇보다 진상을 정확히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양 실장의 사표가 즉각 수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의 진상 조사가 마무리된 뒤 인사위원회를 거쳐 결론이 날 전망이다.

양 실장은 이번 사건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지난달 31일 즉각 사의를 표명했으나 주변에서 만류해 이날 사표를 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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