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피해자 鄭대표 집앞 시위

  • 입력 2003년 7월 30일 0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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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소속 200여명은 29일 오후 9시20분경 서울 중구 신당동 정대철(鄭大哲) 민주당 대표가 사는 N아파트 앞에 모여 정 대표의 검찰 출두를 요구하며 1시간 20여분간 촛불시위를 벌인 뒤 자진해산했다.

이들은 붉은 티셔츠 차림으로 ‘영세상인 다 죽는다’ ‘검찰은 엄정 수사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촛불을 들고 ‘정대철 사죄하라’ ‘서민 돈 돌려달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아파트 2층 정 대표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며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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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측은 이날 계약자협의회측에 “법원에 공탁해 놓은 2억2000만원과 대선자금으로 당에 건넨 2억원을 돌려받아서 30일 협의회측에 모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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