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송파구 장지동 지하철 8호선 복정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버스와 지하철이 연결되는 평면 환승센터를 2004년 8월까지 건설한다고 13일 밝혔다.
복정역 환승센터는 총 1만8000m²(5450평)의 부지에 승용차 352대분의 주차장과 함께 성남방면 버스 3대, 양재방면 3대, 잠실방면 2대 등 8대의 버스가 동시에 정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복정역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승하차하는 30개 노선 시내외 버스 636대가 환승센터 안에서 승객을 태우고 내릴 수 있다. 따라서 이용승객들은 환승센터 내에서 버스 또는 지하철을 바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의 16개 환승주차장은 자가용을 타고 와 주차한 다음 지하철로 갈아타도록 되어 있다”며 “복정역 환승센터는 지하철과 버스를 연계한 최초의 환승센터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끔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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