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법무장관 "안정남씨 수사 적극검토"

  • 입력 2003년 6월 19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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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은 19일 감세(減稅) 로비 의혹을 받고 있던 중 출국했다가 최근 몰래 귀국한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에 대해 “수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은 지금이라도 안씨에 대한 수사에 즉시 나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규명해야 하지 않느냐”는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나 문효남(文孝男)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은 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안씨에 대해 수사할 새로운 단서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강 장관의 발언도 ‘수사할 만한 단서가 나오면 적극 수사하겠다’는 차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기획관은 “안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 등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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